김성태 "與주도 조희대 청문회, 李 발언이 발단…대국민 망신쇼"
뉴시스
2025.09.23 16:32
수정 : 2025.09.23 16:32기사원문
10일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문제의 발단은 지난 11일 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내란특별재판부 위헌논란 자체가 입법, 행정, 사법 헌법상의 이런 삼권서열의 문제로 정리를 해버렸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이) 가르마를 타버리면서 그게 시그널이 돼서 결국은 조 대법원장을 끌어내리기로 본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당시 이 대통령의 발언은 '내란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인가, 사법부 구조는 법원 마음대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입법부 권한'이라고 못을 박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 하나만 제대로 밝혀내 (사실로 드러나면) 조 원장은 옷 벗어야 된다"며 "그럼에도 민주당 중심 법사위는 왜 밝혀내지 않고 사법부 수장을 불러서 대국민 망신쇼를 벌이냐. 이렇게 하고 대한민국의 법치가 어떻게 살아나냐"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을 두곤 "썰을 푸는 유튜브 방송에서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를 전제로 깔 얘기"라면서 "팩트를 확인하는 부분은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했다.
또 조 원장의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청문회는 조 원장이 판단할 몫이지만,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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