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컬리 지분 일부 인수… 동맹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9.23 21:21
수정 : 2025.09.23 21:21기사원문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
네이버가 컬리 지분을 확보하며 협력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단순 제휴를 넘어 지분까지 확보하며 전략적 동맹을 굳히는 모습이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강화 목적으로 컬리의 구주 매입 일부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과 지분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컬리 지분투자 규모에 대한 별도 공시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 사업보고서 내 타법인출자 현황 등의 방식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지분 확보가 네이버가 추진하는 커머스·물류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롯데 등 기존 파트너십과 함께 신선식품 분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컬리 인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신선식품을 제때 신선하게 보낼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경영진 이견 없이 컬리를 파트너로 낙점했다"면서도 "컬리 인수 계획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