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참여...40억 투자 혜택

바이오·헬스, 푸드테크 중심 홍천 미래 성장동력 육성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1500억원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에 참여, 지역내 기업들이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강원도와 홍천군을 비롯한 7개 시군이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돼 한국모태펀드로부터 6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NH농협은행과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출자하면서 총 1056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총 15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펀드가 조성되면 반도체와 바이오, 수소, 미래차, 푸드테크, 방위산업, 기후테크 등 7대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홍천군은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6개 시군 중 한 곳으로 지난 7월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홍천군은 이번 펀드에 20억원을 투입했으며 2배 의무 투자액을 설정, 지역내 기업이 총 40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바이오·헬스, 푸드테크, 방위산업 소재 등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융자금 또는 보조금과 달리 포괄적인 경영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벤처펀드를 운영할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홍천군이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mail]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