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한번씩 먹어본 라면.. '불닭 시리즈' 누적 판매량 80억개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0:04   수정 : 2025.09.24 13:19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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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80억개를 돌파했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불닭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80억개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출시한 이후 약 13년 만이다.

이는 전 세계 인구 82억명과 맞먹는 규모다. 전 세계 인구가 한 번씩 먹어본 셈이다.

누적 판매량은 2023년 50억개, 지난해 70억개 등으로 매년 빠르게 상승했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은 출시 초기 도전과 재미를 통해 강렬한 감각적 경험을 공유하는 욕구를 자극했고, K푸드 열풍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됐다.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 범위를 넓히며 K라면의 세계화를 견인했다.

또 면류에 국한하지 않은 확장 제품을 통해 소스, 스낵, 간편식 등에도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했다.

최근 확장 제품 카테고리 중에서 소스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현재 불닭 소스는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외식 메뉴, 리테일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 1·2공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급증하는 세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생산 역량이 확대되면서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매운맛'과 함께 각 지역에 맞는 제품, 유통,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영역에서 로컬라이제이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이 글로벌 확장에 결정적인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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