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휴직자 `재도약' 특별훈련 받는다

뉴시스       2025.09.24 11:34   수정 : 2025.09.24 11:34기사원문
광주시-광주인자위-광주고용노동청, 훈련과정 개설

[광주=뉴시스] 금호타이어가 17일 광주공장 재가동을 위해 1공장 성형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2025.09.2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휴직자들이 재도약을 위한 특별훈련을 받는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는 광주시 및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협력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휴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및 재도약을 위한 특별훈련과정을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훈련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화재로 인해 휴직 중인 근로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8월 진행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조사에 참여한 재직자들은 ▲기계설비보전 ▲지게차운전 등 현업 복귀에 필요한 직무 능력 향상 훈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년 퇴임을 앞둔 재직자들은 ▲드론국가자격 ▲전기기능사 ▲도배 및 타일 등 새로운 기술 자격 취득에 대한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이는 오랜 기간 제조업에 몸담았던 근로자들이 은퇴 후에도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훈련 지원이 단순히 직업 훈련을 넘어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직무능력 향상 훈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인자위는 강조했다.


광주인자위 이후형 사무처장은 "금호타이어 재직자들의 훈련 참여가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 산업 재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고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근로자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훈련비 전액 지원 혜택이 주어지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광산구 사업장 재직 근로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인자위 홈페이지 (http://www.gwangjuhrd.or.kr), 또는 광주인자위(062-350-58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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