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아나 "'아침마당'과 같은 해 태어나…마당쇠 역할 충실히"

뉴스1       2025.09.24 12:15   수정 : 2025.09.24 12:15기사원문

박철규 아나운서/KB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의 새 MC로 프로그램의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했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1TV '아침마당' 1만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박 아나운서는 새 MC가 된 소감을 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내가 1991년 12월생인데 그 전에 '아침마당'이 생겼다, 같은 해 태어난 셈"이라며 "이렇게 오랜 시간 유지한 건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두 달 남짓 됐는데 아직도 적응 중이다, 각 코너의 색이 달라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그걸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공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아나운서는 "'쌍쌍파티' MC를 하면서 내가 '아침마당'에 임하는 태도와 지향성 등을 알게 됐고, 그런 면을 보고 제작진이 MC로 지목해 준 게 아닐까 한다"라며 "매일 1시간씩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자부한다, 스스로 역할을 마당쇠라고 소개하는데, 마당을 쓸고 깨끗하게 닦아놔 손님들이 1시간 잘 즐기고 시청자들이 '아침마당'을 즐겁게 보는 그런 역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도 박 아나운서에 대해 "'왜 박 아나운서가 내 짝꿍이 됐을까' 했을 때, 급변하는 환경 속에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박철규가 MC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버렸다, 이미 잘하는 친구다, 진행하는 걸 보니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아침을 34년간 함께해온 KBS 1TV '아침마당'은 지난 1991년 5월 시작해 올해 10월 1만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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