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대변인 “납치문제·北 핵미사일 대응 한미일 협력 불가결”
뉴시스
2025.09.24 13:13
수정 : 2025.09.24 13:13기사원문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반응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24일 “(북한의) 납치 문제나 핵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대북 대응에서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부 차원에서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삼갈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일본 NHK 방송은 이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면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다”고 말한 뒤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을 지지하는 생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주창한 ‘END 이니셔티브’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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