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7인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8:26
수정 : 2025.09.24 18:25기사원문
대상에 시민운동가 박인호씨
부산항만공사 설립 추진 등
지역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
올해 영예의 '대상'에는 30여년 간 주도적 시민운동으로 '해양수도 부산'의 긍지를 지키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박인호 대표(사진)가 선정됐다.
박인호 대표는 1996년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 시민단체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을 창립해 '부산항시민대학 개설', '부산항만공사 설립', '2013년 해양수산부 부활' 등 지속적인 시민 운동의 추진으로 부산의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해양강국국민운동'을 추진해 전국의 관련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해양강국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애향 부문 본상에는 기장군의 부산시 편입에 큰 역할을 한 공태도 기장독립운동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장려상에는 비수도권 최초 제과제빵 명장으로 선정된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가 선정됐다.
봉사 부문 본상은 구정회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회장, 장려상에는 이승섭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고문과 김동섭 뮤즈노래연습장 대표, 희생 부문 본상에는 지난 1월 영도구 동삼동 물양장에서 바다로 추락한 전동휠체어 익수자를 구조한 김태현 주식회사 바래 대리가 받게 됐다.
이번 수상자 시상은 다음 달 2일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으신 분들은 부산의 각 분야에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내 시민들의 인정을 받아 온 분들"이라며 "수상자들의 애향, 봉사, 희생 정신이 지역사회 내 깊은 울림과 귀감이 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시민행복도시 부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45일간 총 20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현지 사실조사와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한 실무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애향 부문 2명, 봉사 부문 3명, 희생 부문 1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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