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대통령 된 지현우에게 이혼 당했다…'퍼스트레이디' 2.2% 출발
뉴스1
2025.09.25 10:55
수정 : 2025.09.25 10: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퍼스트레이디'가 2.2% 시청률로 출발했다.
'퍼스트레이디' 1회는 무명의 활동가에서 국회의원으로 도전한 현민철(지현우 분)이 차수연(유진 분)과 함께 노사 중재에 나선 H케미칼에서 화재로 인해 참사를 당해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에 놓인 파격적인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죽음의 문턱에 선 남편을 대신해 선거 유세에 나온 차수연은 "남편은 나부터 바꿔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진심이었습니다, 남편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라는 말을, 피를 토하듯 외쳤고, 군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정치적 파트너로서 우뚝 섰다.
시간이 흘러 15년 후 현민철은 대통령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현민철은 대통령 당선에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했고 신해린은 현민철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현민철의 대통령 당선 축하를 위해 많은 국민들이 모인 현장에 차수연이 도착한 후 얼음장처럼 굳은 표정의 현민철이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들의 환호와 취재진들의 플래시 속에서 차수연과 현민철이 두 손을 맞잡은 순간, 갑자기 나타난 윤기주(김기방 분)가 두 사람을 향해 토마토를 던져 차수연의 순백 원피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태훈이 형! 니들이 죽였어"라고 소리치는 윤기주를 향해 다가선 차수연은 "당신들 희생 헛되게 하지 않을게요"라고 위로했지만, 윤기주는 "태훈이 형은 희생한 게 아니야! 네가 죽였어"라더니 차수연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결국 윤기주가 끌려 나간 뒤 두 사람은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무대 위로 올라 맞잡은 두 손을 힘차게 들어 올린 뒤 입맞춤을 나눴다. 하지만 차수연이 북받친 감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던 찰나, 현민철이 "우리 이혼하자. 이혼하자고"라는 충격 선언을 날려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반면 대통령 선거 하루 전, 차수연은 딸 현지유(박서경 분)의 입학식에 참석했다가, 유학하러 가겠다며 씩씩대던 현지유로부터 "아빠 여자 있어, 내가 봤어"라는 폭탄 발언을 들었던 상황. 그러나 차수연은 그저 덤덤하게 "아빠 사생활이야, 넌 그냥 잊어"라고 냉혹한 현실주의자 면모를 드러내 현지유에게 충격을 안겼다.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권력의 핵심에 우뚝 선 차수연과 현민철의 행복했던 가정에 균열이 예고되면서 위태로운 불안감을 드리웠다.
'퍼스트레이디' 2회는 25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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