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 코스피, 3470선 등락 숨고르기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1:28
수정 : 2025.09.25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25일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3470선에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3473.95에 거래 중이다. 전장 대비 0.38% 하락한 3458.98에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간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과열 경계감 속 숨고르기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상회하는 등의 요인과 전일 하락분에 따른 저가 매수 유인 속 수급 공방 흐름이 이어지면서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9월 남은 기간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2.10%), 두산에너빌리티(-1.06%), 기아(-1.26%) 등이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2%), LG에너지솔루션(2.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 HD현대중공업(2.40%)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3.16%), 비금속(0.45%), 금속(0.4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1.83%), 전기가스(-1.74%), 음식료담배(-1.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856.0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3억원, 2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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