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대전서 유학생 채용상담회…KAIST·UST 인재에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4:24
수정 : 2025.09.25 14:23기사원문
배터리·로봇·모빌리티 외국인 인재 몰려
AI 모의면접·U-LINK·비자 컨설팅까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25일 KAIST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외국인유학생 채용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충남권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5756명의 이공계 유학생이 재학 중인 지역이다. 특히 KAIST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만 1411명이 재학하고 있다.
행사에는 엔지니어·연구원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첨단기업 10여개사가 참가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유학생들과 1:1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신청자의 80%는 KAIST와 UST 출신이었으며, 컴퓨터공학·기계공학 등 기업 선호도가 높은 전공자가 대거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인공지능(AI) 기반 모의면접을, UST는 채용 플랫폼 '유링크(U-LINK)'를 소개했다. 코트라도 비자 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 특강을 제공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기술혁신 시대의 경쟁력은 국적이 아니라 역량에서 비롯된다"며 "지역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유학생 채용상담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핵심 인재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