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다 다시 오른 대출 연체율···“은행 손실흡수능력 유지 유도”
파이낸셜뉴스
2025.09.26 06:00
수정 : 2025.09.26 06:00기사원문
7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 0.57%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7%로 집계됐다. 지난 6월말엔 0.60%로 전월(0.64%) 대비 떨어졌으나 이번엔 다시 0.05%p 상승했다. 2년 전인 2023년 7월말(0.39%)이나 1년 전인 2024년 7월말(0.47%) 대비로는 상당 폭 높다.
이번 7월말 기준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2조8000억원)과 유사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6000억원)는 전월(5조7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1%)과 비슷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 말(0.41%)보다 0.02%p 상승한 0.43%를 가리켰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연체율 상승폭이 크고 취약부문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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