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칭다오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K-푸드 소비 확산 거점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9.26 09:51
수정 : 2025.09.26 09:51기사원문
간편 전복죽·김 등 수산물·음료 농산가공품 40여 종 입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남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의 중국 내 안정적 판로 확보와 K-푸드 소비 확산을 위해 중국 칭다오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
지난 25일 열린 개장식에는 김동철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한승희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 법인장, 양재경 칭다오한인회장, 김문규 칭다오호남향우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매장 운영에 대한 설명과 제품 소개, 시식 행사 등이 진행돼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칭다오는 약 1000만명이 거주하는 산둥성의 대표 도시로,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다. 최근 한국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민은 물론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전남 농수산식품의 인지도와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칭다오 상설판매장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시식 행사, 공동구매 판촉전 등을 통해 교민과 현지 소비자 모두가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기준 대중국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번에 문을 연 칭다오 상설판매장을 포함해 중국에 4개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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