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또 고장...회항 후 환불·수리 조치

파이낸셜뉴스       2025.09.26 14:24   수정 : 2025.09.26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마곡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 104호가 방향타 이상으로 출항 10분 만에 회항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104호는 운항 중이던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가양대교 통과 전 100m 지점에서 우측 방향타 이상으로 회항했다. 서울시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며 "12시50분쯤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승객 70명 전원이 안전하게 하선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승객 전원에게 환불 조치를 완료하고 선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강버스는 각 선착장에 "104호선 점검·수리를 위해 12시 30분 마곡 출발 잠실행, 15시 30분 잠실 출발 마곡행 및 18시 마곡 출발 잠실행 운행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전달했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운항 3일차인 앞서 20일 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3000t을 넘어서며 오전 11시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 22일에는 잠실행 한강버스(102호)가 영동대교 하류 50m 지점에서 운항 중 우측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다. 같은날 마곡행 한강버스(104호)도 운항 준비 중 문제가 생겨 약 1시간 동안 수리를 시도했지만 결국 결항을 맞았다.

서울시는 잇단 고장의 원인으로 전기계통 문제를 들여다 보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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