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AI 억만장자의 충고 "소년 소녀들이여 AI 코딩에 전념해라"
파이낸셜뉴스
2025.09.27 04:15
수정 : 2025.09.27 0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케일AI 공동창업자인 인공지능(AI) 억만장자 알렉산더 왕이 AI 분야에서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 10대에게 AI 코딩, 이른바 ‘바이브 코딩’에 전념하라고 충고했다.
CNBC는 26일(현지시간) 포브스 집계로 순자산 가치가 32억달러에 이르는 올해 28세의 왕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AI코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왕은 AI코딩이 얼마나 혁명적으로 이 세상을 바꾸게 될지는 과소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면서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코딩하는 것은 AI 시대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리플릿(Replit), 커서(Cursor) 같은 AI 코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코딩이나 컴퓨터공학 전문기술이 없어도 코딩이 가능하고, 새로운 앱도 개발할 수 있다.
2016년 스케일AI를 공동창업해 290억달러짜리 스타트업으로 키운 왕은 “실제로 어떤 면에서는 이 믿기 어려우리만치 놀라운 불연속성의 순간에서는 여러분이 그저 1만시간 동안 이 도구들을 갖고 놀고, 다른 이들보다 이를 잘 다루는 법을 습득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혁명적인 기술 진보의 시기를 초기 컴퓨터 혁명 시기와 비유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같은 이들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얼리어답터(early adoptor)’로 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이들이었다.
게이츠는 자신이 십대 시절 아버지 집에 밤중에 몰래 들어가 몇 시간씩 소프트웨어 코딩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왕은 지금 십대들도 게이츠처럼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13살짜리라면 모든 시간을 바이브 코딩에 할애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 여러분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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