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성장 가속화 -iM證
파이낸셜뉴스
2025.09.29 08:41
수정 : 2025.09.29 0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 강점으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면서 지급결제 분야에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9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가맹점 정산, 환전 수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헥토파이낸셜은 실시간 지급결제 처리 역량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자산 결제 및 정산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허용된다면 헥토파이낸셜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의 기본통화, 해외 송금, 지급결제 시스템 개선, 금융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면서다.
예컨대 내국인 가상자산 거래의 경우 USDT, USDC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2024년 3분기 17조원에서 같은해 4분기 60조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엔 5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나오게 되면 최소한 크립토 거래 통화와 송금 영역 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헥토파이낸셜의 모회사인 헥토이노베이션이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월렛원 지분 47.15%를 약 92억 9000여만원에 인수한 점에 주목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의 ‘내통장결제’ 인프라와 월렛원의 지갑 기술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유통 및 글로벌 결제망 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 강점으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면서 지급결제 분야에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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