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소관 시스템 장애 관련 대국민 안내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9:41   수정 : 2025.09.29 17:47기사원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으로 인한 장애 관련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복지부 소관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주요 문의사항 및 답변을 29일 안내했다.

보건복지부(또는 소속기관)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홈페이지에 있던 연락처를 조회하려면 129로 문의해 담당부서 연락처를 안내 받아야 한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멈추면서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화장 예약도 불가능하다. 유족들은 각 화장시설에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 예약해야 하며 사망진단서와 신청자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화장이용료와 관련해 화장장 소재 관내 주민은 주소지 확인을 위한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전국 화장시설 연락처는 각 장례식장에 배포됐다.

디지털돌봄시스템인 응급안심돌봄 앱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가정 내 설치된 장비를 통한 응급호출·화재감지 등 대응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규 신청을 하더라도 즉시 응급안심안전서비스가 제공될 수 없는 상황이며 제공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대기자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비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도 시스템이 중단돼 결제가 되지 않는다. 서비스 제공은 정상 진행하되 제공 후 기록지 작성이 필요하며 시스템 복구 후 소급 결제(예외 청구) 등을 진행해야 한다. 지난 21일에서 오는 30일까지 제공될 서비스에 대한 9월 3차 비용은 추석 전 지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기관 비용 신청을 받아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나의건강기록 앱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개인 건강기록과 관련해서는 타 사이트를 통해 일부 항목을 조회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건강검진 및 진료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모아 나의건강관리, 투약이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가먹는약 한눈에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면허관리시스템의 경우 국·영문증명 신청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 요청 시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송부하고 있다. 발급 접수는 우편 또는 방문신청으로 가능하다.

자활급여는 정상적으로 오는 3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기로 참여 일수를 확정해 참여자 서명을 받은 후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한 기증희망등록은 불가한 상황이다. 팩스 혹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 민간단체 및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서 등록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장애는 서비스 중단일 뿐 환자 진료기록 등 개인 의료데이터 유실은 없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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