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숯가마 찜질방 폭발사고 합동감식…"LP가스 누출 추정"

뉴시스       2025.09.29 18:06   수정 : 2025.09.29 18:0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과 직원 등 28명이 다치고 7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찜질방 사고 현장 모습. (사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28명이 부상을 입은 폭발사고는 숯가마 안으로 누출된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29일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 폭발사고가 발생한 양주시 장흥면 찜질방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참나무만 있는 다른 숯가마 내부에서는 가연성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숯을 만들기 위해 참나무에 착화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숯가마 안에 폭발할만큼의 가스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숯가마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숯가마 설치 규정 등도 확인해 불법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10시17분께 양주시 장흥면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3명 중 60대 직원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다. 손님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숯가마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고, 손님과 직원 등 7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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