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1000만명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8:21   수정 : 2025.09.29 18:21기사원문
청장년 100명이 노인 30명 부양
상대적 빈곤율 39.8% OECD 최악

올해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15~64세 인구 100명이 노인 29.3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중 소득이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상대적 빈곤율은 40%에 육박했다.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를 기록했다.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올해 처음 돌파한 것이다. 고령인구는 지난해 815만2000명에서 1년 사이 236만2000명이 늘며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 비중은 △2035년 29.9% △2050년 40.1% △2060년 44.2% △2072년 47.7%로 전망됐다.

노인인구가 늘면서 후세대 부담은 커졌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9.3명, 2035년 47.7명, 2050년 77.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올해 30명 가까운 노인을 부양하는 상황에서 10년 뒤에는 50명 가까이로 급증하는 것이다. 불과 5년 전인 2020년 21.8명, 2010년 14.8명, 2000년 10.1명에 비해 급속도로 늘어났다.

노인 양극화도 커지는 모양새다. 2023년 은퇴연령층인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국가 중 1위에 오른 바 있다. 상대적 빈곤율이란 전체 노인 중에서 소득이 빈곤선(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다. 18세에서 65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9.8%인 데 비해 노인은 4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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