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율희, 전남편 회사 아이돌…내 호칭=사모님"
뉴스1
2025.09.30 05:30
수정 : 2025.09.30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방은희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인연을 공개했다.
방은희가 "우리는 뛰다가 만났다"라며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졌다고 밝혔다.
양소영이 "한 3개월 정도 같이 훈련했다. 서로 격려하고, 대회도 같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율희도 "러닝하면 날 사랑하게 된다는 걸 진짜 많이 느낀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방은희가 율희를 가리키며 "전남편이 엔터테인먼트 대표였는데, 그 회사 아이돌이었다"라고 해 이목이 쏠렸다. 율희가 "맞다. 그래서 '사모님'이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MC 박경림이 "(같은 회사) 그룹 유키스 데뷔했을 때 (방은희가) 라디오 방송 나와서 잘 부탁한다고 얘기했었다"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자 방은희가 "난 '사모님' 단어가 진짜 싫었는데, (아이돌 가수들이) 어리다 보니까 어떻게 부를 호칭이 없었던 거야"라고 고백했다. 율희가 "유키스 오빠들은 '엄마'라고 불렀고, 저희는 17~18살이라서 너무 어리니까 '사모님'이라고 불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방은희가 율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라붐 멤버 중에서도 얘는 될 것 같고, 마음이 가고, 눈이 가고 그랬어"라면서 "내가 속상한 게 (이혼하고 전남편이) 미워서 율희 사진도 하나만 남기고 다 지운 거야"라고 했다. 또 "율희가 어떤 힘든 일이 생겼든지 나한테 무슨 일 있다고 얘기해 줬으면 했는데, 혼자 다 겪더라. 참 안쓰러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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