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 '수면무호흡 알림 기능' 국내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8:29
수정 : 2025.09.30 08: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은 애플워치 '수면무호흡 알림 기능'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수면무호흡을 겪고 있으며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고혈압과 2형 당뇨,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30일간 사용자의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을 분석하며 이상 징후 포착 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애플은 수면무호흡 알림을 탑재하기 전 다양한 연령, 신체 조건, 인종, 성별의 1만1000 수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 66.3%의 탐지 민감성과 98.5%의 구체성을 기록했으며 애플 측은 "수면무호흡 증세가 없음에도 있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FDA 승인을 받은 대규모 연구가 실시됐고 관련 보고서도 공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18세 이상이면서 이전에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지 않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 9 이후 모델, 울트라 2 이후 모델, SE 3 이후 모델에서 워치OS 26을 통해 업데이트 가능하며 아이폰 '건강'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동하면 된다.
아울러 애플은 향상된 수면점수 서비스도 선보였다. 총 수면 시간과 취침 시간 일관성, 수면 중 깨는 시간 등을 매일 밤 측정해 점수화하는 기능이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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