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민간 최대 전통 음악 공연 '창신제' 막오른다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9:24
수정 : 2025.09.30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0월17~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0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음악 공연이다.
1500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시작해 궁중음악으로 발전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백미로 찬사를 받는 수제천의 원형보존과 현대적 감각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현악, 관악, 타악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이 수제천을 4성부로 연주하는 선율에 맞춘 크라운해태 임직원 100명의 합창으로 웅장한 막을 올린다.
크라운해태 사물놀이단이 '동락(거리굿)무대로 축제의 흥을 더하고, 굴출신처, 춤사위 수제천 등 전통과 현대 무용으로 수제천을 귀와 눈으로 함께 즐기는 입체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크라운해태 일무팀의 종묘제례악 전폐희문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하고, 남창과 여창으로 나눠 부르는 정가구음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최고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가 전통 원형을 온전히 담은 수제천 원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앞으로도 국악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움을 더한 창신제 무대를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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