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먹는 문제로 사람들 고통받지 않으면 좋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0:30
수정 : 2025.09.30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먹는 문제로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소한 대한민국 정도 수준이 되면 음식물이 부족해서, 계란 훔치다가 감옥 가고 이런 일들이 가끔 발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제가 경기도에서 그냥드림센터라고 정말 배고픈 사람이 와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신원 조사하지 말고 이런 걸 해본 일이 있다"며 "그때 언론들이 '벤츠 타고 가서 다 지고 갈 거다. 다 가져가면 되는데 어떡할 거냐' 이렇게 걱정을 했는데, 그런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수준 낮지 않다"며 "꼭 필요한 만큼 가져가고 오히려 나중에 도로 갖다 채워놓더라"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예산도 거의 들지 않는다. 그래서 각 지방정부들에 이런 점을 주지를 시키든지 해서 특히 복지부에서 챙겨주기 바란다"며 "먹는 문제 갖고 그러지 말자. 명절이 되니까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얼마나 서럽겠나"라고 짚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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