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셧다운 우려에 경계심리…3430선 등락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3430선 보합권에 머무르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433.9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4% 상승한 3436.0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26억원, 6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22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에도 연방 정부의 셧다운 경계심리와 국내 장기 연휴를 앞둔 일부 현금 마련 수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1%)와 HD현대중공업(3.56%) 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0.29%), LG에너지솔루션(0.85%)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KB금융(-1.04%), 네이버(-1.82%)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0.48%), 금속(0.28%), 전기전자(0.09%)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84%), 증권(-1.78%), 운송창고(-1.47%) 등은 하락 중이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844.1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1억원, 17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6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mail]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