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금, 창립 70주년 국제 컨퍼런스 개최... "증권업권 지원 강화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6:00
수정 : 2025.09.30 1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에 발맞춰 증권업권 지원을 강화하겠다"
30일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제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자본 시장의 든든한 안전판이자 시장이 힘차게 도약하는 성장판"이 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자본시장 발전사와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자 보호 방안 및 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자본시장의 신뢰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투자자 재산 보호 방안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증권금융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 안정 기능의 지속 확충과 생산적 금융 참여, 내부통제 강화, 글로벌화 및 디지털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과 동반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두 개 세션과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글로벌 투자자 보호제도 현황과 제도 강화 방안'이 논의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들과 신흥국 자본시장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증권금융사의 역할을 모색했다. 특별강연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 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한국증권금융은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및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갱신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금융증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사이의 정보공유, 인적교류 및 증권금융 제도 도입을 위한 공동연구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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