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성과금 450%+1580만원…'5년째 무파업' 임단협 타결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7:55   수정 : 2025.09.30 18:25기사원문
30일 조합원 투표, 찬성 73.1%로 가결



[파이낸셜뉴스]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기아 노조는 전체 조합원(2만5812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2만1356명 중 73.1%인 1만5601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 노사가 지난 21년 임금협상부터 5년 연속 무파업으로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25일 기아 노사는 합의안을 통해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50% + 1580만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53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안에는 △500명 엔지니어(생산직) 신규채용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거점으로 전환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한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종업원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 체결 등의 내용을 담겼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조인식은 오는 10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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