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넥슨, 계정 연동하고 콘텐츠 공유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8:15
수정 : 2025.09.30 18:14기사원문
양사 대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쇼핑·결제 등 데이터 생태계 확장
게임IP 대규모 협업 마케팅 추진
네이버는 네이버 로그인으로 넥슨 계정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계정 연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정 연동 이후 이용자는 네이버를 통해 쇼핑·결제도 가능해진다. 넥슨캐시 충전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단건, 정기 예약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PC 메인, 모바일 콘텐츠 탭 등 네이버 서비스 내 맞춤형 게임 콘텐츠 노출 확대를 함께 기획한다. 이와 함께 라이브 영상을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클립 하이라이트로 생산하는 방식도 구상하며 게임 스트리머,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넥슨의 다양한 게임 지식재산권(IP) 협업을 시작한다. 게임 리그 및 주요 이벤트 진행 시 치지직을 통해 중계를 하고, 굿즈 판매, 네이버 예약을 비롯해 대규모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또 게임 플레이 중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 버튼을 통해 손쉽게 치지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협의 예정이다. 또한 치지직에서 넥슨 게임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던 유저가 플레이 버튼을 통해 넥슨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구상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2025년~2032년까지 월드컵,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인기 스포츠 게임 IP를 보유한 넥슨의 다양한 마케팅도 기대할 수 있다.
넥슨코리아 강대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도화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일상에 게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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