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빅뱅, 이유 없이 욕먹어…실력파였어야 했다"
뉴스1
2025.09.30 20:02
수정 : 2025.09.30 20: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지드래곤이 빅뱅의 데뷔 초를 떠올렸다.
그가 빅뱅의 히트곡 '거짓말'이 원래는 솔로곡이었다며 "당시 사장님이었던 현석이 형이 빅뱅 곡으로 가자고 하더라. '이건 내 얘기를 쓴 건데,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잘 안되면 내 탓일까?' 너무 부담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거짓말'이) 정말 잘되고 나서 현석이 형이 웃기 시작했다. '너 또 뭐 썼냐?' 해서 자작곡을 듣고 다 좋다고 하더라. (그전까지는) 저희가 정말 너무 많이 혼났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저희가 왜 잘됐는지는 대성이를 보시면 (알 수 있다)"라면서 "저희는 실력파였어야 했다. 빅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되게 이유 없이 욕을 먹었다. (비주얼이) 아이돌의 정의를 깨트렸다고, 실력을 갖췄어야 했다. 얘네가 실력마저 없으면 (안됐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다행히 저희가 내세울 수 있었던 건 스스로 프로듀싱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대중이 반응해 주기 시작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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