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 미셸 주 신임 대표 부임..첫 여성 대표
파이낸셜뉴스
2025.10.01 09:10
수정 : 2025.10.01 09:09기사원문
유럽·아시아 시장서 폭넓은 경험
비즈니스 전략 전문가 선임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미쉐린 리더십 강화
고객 및 임직원과의 협력과 소통 최우선
[파이낸셜뉴스] 미쉐린코리아는 미셸 주(Michelle Zhu) 신임 대표가 부임한다고 1일 밝혔다.
미셸 주 신임 대표는 미쉐린 재팬에서 새로운 리더십 직책을 맡게 될 제롬 뱅송(Jerome Vincon) 전임 대표의 뒤를 이어 미쉐린코리아를 이끌게 된다.
이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미쉐린의 기업 문화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미쉐린 측은 설명했다.
미셸 주 신임 대표는 현재 미쉐린 그룹 임원이자 동아시아 및 호주(E2A) 지역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이번 인사에 따라 미쉐린코리아의 모든 비즈니스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및 임직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미셸 주 신임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시장"이라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미쉐린코리아 임직원들과 함께 사람, 성과, 환경의 전략적 균형을 추구하며, 미쉐린의 '모든 것이 지속가능한(All-Sustainable)' 비전을 적극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셸 주 신임 대표는 미쉐린 유럽의 최고 혁신 책임자(CTO)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여러 주요 비즈니스 리더십 직책을 역임했다.
2020년 3월 미쉐린에 합류하기 전에는 생고뱅에서 태국 마케팅 디렉터와 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지냈고, 오렌지 프랑스 텔레콤의 아시아 태평양 컨설팅 자회사에서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인 미셸 주 신임 대표는 푸단대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한 후, ESCP 파리에서 유럽경영학 석사, 인시아드(INSEAD)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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