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 "대중 관세 55% 현상 유지도 양호…협상은 계속"

뉴스1       2025.10.01 09:50   수정 : 2025.10.01 09: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약 55% 관세는 "현 상태로도 양호하다"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대통령에게 '중국과 (무역)합의가 된 건가요'라고 묻는다면, 그는 '그래, 55% 관세가 붙어 있잖아. 그게 우리의 합의야'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래서 현 상태도 양호하다(a good status quo)"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감하지 않은 품목, 예를 들어 미국 농산물이나 중국 소비재 등에서 좀 더 자유롭고 투명한 교역이 가능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지되고 있는 관세율은 미국 측 55%, 중국 측 10% 이상 수준이다. 그러나 양국이 연장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

그리어 대표는 최근 중국 측 협상단이 희토류 및 자석 공급망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전랑(wolf warrior) 외교 기조가 경제 협상에도 스며들고 있으며, 과거보다 정치적 색채가 짙어졌다"고 지적했다.


9월 중순 마드리드에서 열린 무역 및 틱톡 관련 협상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틱톡의 미국 내 소유권 양도 조건으로 관세 인하를 요구했으나, 그리어 대표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거절했다.

하지만 그리어는 "우리는 계속 협상 중이며, 양측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 강한 소통이 정책적 충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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