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틀 앞두고... 공항 노동자 "총파업"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0:08   수정 : 2025.10.01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석 황금 연휴를 단 이틀 앞두고 인천·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공항 이용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출구에서 오전 9시 30분 무기한 전면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선 전면파업 1일 차 결의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3조 2교대→4조 2교대 개편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 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하루 경고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 500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인천공항에 모인 파업 궐기대회에는 896명이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체인력 408명을 투입했지만, 파업 인력의 절반 수준이라 이용객들의 불편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공항공사는 전날 막판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부 자회사 노동조합 파업 예고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니터링 강화와 필수유지업무 인원 및 대체인력 투입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파업이 연휴기간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에 직결될 수 있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공항에서도 국빈 맞이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기"라며 "자회사 노동조합 측에서도 국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파업은 자제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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