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기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청렴한 행정 국제인증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4:38   수정 : 2025.10.01 14:38기사원문
청렴행정 위해 4대 전략·25개 시책 체계적 추진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 목표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내 지방정부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시정 전반에 걸친 청렴성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의 지방정부가 인증 도입을 시도했으나,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검증 과정도 엄격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가 유일하게 성과를 거뒀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은 조직 내 부패·뇌물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예방·개선하는 관리체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관, 기업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해 △조직의 반부패 목표 설정 △부패 리스크 진단 △개선방안 수립 △부패방지 모니터링 등 조직의 반부패 관리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시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단계별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감사관실 주도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청렴 전담 TF를 구성하고 각 부서에서 부패 취약 요인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직원을 ‘내부 심사원’으로 선발해 TF 활동에 참여시켰다.


또 전문기관 컨설팅을 도입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자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 초 '2025년 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대 전략과 25개 세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 "이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화성특례시는 윤리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부패방지 의지를 대외적으로 확인받게 됐다"며 "특히 화성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청렴한 행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공직자와 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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