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신규 데이터 매일 백업…공무원용 클라우드 외부 백업 어려워"

뉴스1       2025.10.01 14:38   수정 : 2025.10.01 14:38기사원문

9월29일 오후 대구 동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할 계획이다. 2025.9.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과 관련 "신규 데이터는 매일, 모든 데이터는 매주 센터 내 별도 공간에 백업을 하고 있다"며 정보시스템 데이터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의 경우 특정 장비의 오류 가능성에 대비해 같은 센터 내 다른 장비에 매일 백업을 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는 사용자가 적은 야간시간대 백업이 이뤄지며, 기존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는 주말에 백업한다.

또한 센터 자체가 피해를 입을 경우에 대비해 물리적 공간을 멀리 분리한 별도의 전용 백업 센터에 데이터 소산이 이뤄진다.

전체 시스템 중 60% 이상의 주요 시스템 데이터는 매일 온라인 방식으로 소산을 하며, 대다수의 시스템의 데이터는 매월말 오프라인 소산을 하고 있다.

이에 기존 장비를 재구동해 데이터 손실 여부를 확인하고 센터 내 다른 공간에 분리되어 매일 백업된 데이터를 활용한 뒤, 백업 센터의 데이터를 추가 활용하는 삼중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복구하게 된다.


이 경우 대전 본원의 기존 및 백업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전부 손상되었더라도 백업 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또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빈번하게 사용되는 시스템은 매일 온라인 백업이 이뤄져 데이터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도 다만, 공무원 전용 내부 클라우드 저장공간인 G-드라이브는 대용량, 저성능 스토리지로 외부 백업이 어렵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정보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하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스템의 데이터는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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