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공포에"…거래소·코스콤, 서버실 배터리 '납축전지'로 바꾼다
뉴스1
2025.10.01 17:37
수정 : 2025.10.01 17: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확산한 이유로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목되면서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이 데이터센터와 서버실 등에 사용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를 납축전지(연축전지)로 교체한다.
UPS는 외부 전력(전기)이 갑자기 끊기거나 전압이 불안정할 때, 내부에 있는 배터리를 이용해 일정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코스콤은 데이터센터 층별로 납축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정자원 사태 원인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지목되면서 전체를 납축전지로 교체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2~3배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단위 무게·부피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높아 효율이 높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화재와 폭발 위험이 높고 납축전지는 폭발 가능성 있지만 진화가 상대적으로 쉽다.
거래소도 리튬이온배터리를 납축전지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 시장 시스템 운영 서버 UPS는 납축전지이지만 시장감시시스템 운영하는 서버 UPS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를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실 UPS를 납축전지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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