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AI팩토리 선도사업 500개... 세계최고 업종별 제조 AI모델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8:15
수정 : 2025.10.01 18:15기사원문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
삼성전자·현대車 등 대거 참여
1일 산업통상부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2030 제조 최강국을 위한 성과와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엔솔, 삼성SDI, SK에너지, 삼성중공업, 한화시스템, LS전선, HD현대중공업, 농심 등 업종 대표기업들이 AI팩토리 선도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26개에서 102개로 늘어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 현장 휴머노이드 투입을 위한 실증 계획도 공개됐다. 우선 올해 디스플레이·조선·물류 등 6개 현장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된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100개 이상 휴머노이드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현장의 핵심 데이터를 모으고 AI와 로봇을 학습시킬 계획이며, 2028년부터는 본격적 양산 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종별 제조 AI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조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은 없는 상황으로, 제조 강국인 우리만의 강점인 고품질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제조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범용 제조 AI 모델을 통해 개발비용 50%, 개발시간 4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시대는 속도와의 전쟁이다. 우리 제조업이 가진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빠르게 세계 1위를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AI 팩토리"라며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라는 배가 세계 1위라는 목적지까지 순항할 수 있도록 눈앞의 규제라는 격랑은 과감히 부수고, 정책과 자원을 집중해 순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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