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가에서 실탄 발견.. 2차 세계대전 이전 미군 소총용 추정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9:03
수정 : 2025.10.01 1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2차 세계대전 이전에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총용 실탄이 울산에서 발견됐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의 한 농가 인근에서 담장을 허무는 작업 중 땅속에 묻혀있던 소총용 탄환 8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군에서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부대 조사 결과 해당 탄환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미군이 사용한 실탄으로 추정된다"라며 "사용 가치가 없는 탄환으로 군 탄약창에서 폐기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은 지난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발발했고, 이후 일본 제국이 1940년 9월 나치 독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고 이듬해인 1941년 12월 7일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하면서 가세했다. 이 전쟁에서 미군은 M1 개런드 소총을 사용했고, 앞서 1914년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M1903 소총을 주로 사용했다. 두 소총 모두 실탄은 7.62mm를 사용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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