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피해 고객 297만명 중 142만명 보호조치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5.10.02 09:58   수정 : 2025.10.02 09:58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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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피해 고객 297만명 중 142만명에 대한 보호조치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9월 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피해 고객 28만명 중 약 22만명(79%)에 대해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를 시행했다.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21만건이며, 95%에 해당하는 약 20만건은 재발급이 완료된 상황이다.

롯데카드는 부정사용 가능성 고객 대상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외 가맹점의 경우 모든 해외 온라인 결제 건을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하고 있다. 국내 가맹점의 경우에도 키인 결제 가능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28만명 중 추석 연휴 이후에도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은 해당 카드의 비대면 온라인 결제를 일괄 '선 거절 방식'으로 전환해 부정결제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해당 고객 대상 추가 안내 문자 및 전화를 지속해 카드 재발급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일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약 142만명(48%)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도 시행됐다. 롯데카드는 "297만명 중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의 경우에는 유출된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어 카드 재발급을 별도로 할 필요는 없다"며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롯데카드 전체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16만건이며, 76%에 해당하는 약 88만건이 재발급이 완료됐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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