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ICSD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10조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0:06   수정 : 2025.10.02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해 운영하는 국채통합계좌의 보관잔고가 지난달 말 기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속적인 국채통합계좌 IR 활동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개선 활동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로클리어에 이어 클리어스트림의 한국 국채시장 본격 진입으로 인해 서비스 개시 15개월 만에 보관잔고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정부의 '외국인 국채투자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발맞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담보 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CSD(증권중앙예탁기관) 에이전트로서 역내 레포(Repo), 장외파생상품 담보, 대차와 국채통합계좌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해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역내·외에서 국채를 매매할 수 있는 국경 간 고속도로가 마련됐다면, 이번 역내 담보거래 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선인 국도까지 연계하는 톨게이트를 완성하는 셈"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역내 국채시장 접근성을 한층 더 확대하고 향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국채 유동성 확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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