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17주기…꽃 놓은 이영자 "그립다"·하루 전 찾은 딸 최준희 "사랑해"

뉴스1       2025.10.02 09:59   수정 : 2025.10.02 09:59기사원문

故 최진실 17주기인 2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마련된 그의 묘역에는 고인의 딸 최준희가 보낸 ‘I LOVE YOU(아이 러브 유)’라는 메시지가 담긴 꽃다발이 놓여있다. 2025.10.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양평=뉴스1) 안태현 기자 = 톱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 흐른 가운데, 딸 최준희와 절친 이영자 홍진경 등은 고인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은 최진실의 17주기다.

이날 오전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감산공원에 위치한 고(故) 최진실의 묘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추도식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팬들이 주변을 정리하고 새로운 꽃을 놓아두는 등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묘소에는 생전 고인의 절친이던 이영자와 홍진경이 두고 간 꽃다발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꽃다발에 "진실아 그립다"라는 문구를 새겼고, 홍진경은 "진실 언니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는 글귀로 그리움을 표했다. 특히 홍진경은 이날 추도식이 시작되기 전 이른 시간부터 묘역을 찾아 조용히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묘소에는 기일 전날인 지난 1일 홀로 묘역을 찾은 딸 최준희가 남긴 꽃도 놓여 있었다. 특히 이 꽃에 최준희는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글자를 새기기도 했다.

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이후 생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인을 기억하기 위해 고 최진실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매년 기일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추도식을 열고 고인을 기리고 있다.

가수로 활동하며 고인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최환희(가수 활동명 벤 블리스)와 고인의 모친 등이 추도식에 참석해 왔다. 이날도 가족과 동료들, 팬들이 모여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 등의 드라마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1991) '마누라 죽이기'(1994)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1990년대 청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만인의 연인' '국민 여배우'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인은 2000년대에도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인기 작품을 통해 '국민 배우'의 자리를 지켰다. 야구선수 출신인 고 조성민과 사이에 최환희, 최준희 등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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