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게임 대결' 지지층 반발에 與의원 '불참'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5:22   수정 : 2025.10.02 15:55기사원문
개혁신당 "스타크래프트 대회 차질 없이 진행"



[파이낸셜뉴스] 여야의 극한 대결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에 진행하려고 했던 여야 간 '게임 대결'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번복으로 불발됐다. 다만 개혁신당은 추석맞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등과 5일 진행하려고 했던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의견들을 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참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지금이라도 바로잡고자 한다. 저는 이준석, 김재섭 의원과 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의 말씀대로, 지금은 우리 모두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때"라면서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썼다.

아울러 "여러분의 회초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우리 앞에 놓인 시급한 현안 해결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모 의원과 김 의원에게 추석 전날인 오는 5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겨뤄보자고 제안했으며, 두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지는 쪽이 이기는 쪽 지역구의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승부"라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화합의 취지를 살려 국민 참여를 확대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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