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없이 나온 이진숙 "경찰 폭력적 행태, 일반 시민은 어떻겠나"
파이낸셜뉴스
2025.10.04 19:28
수정 : 2025.10.04 19:27기사원문
법원 명령 20분 만에 영등포서에서 걸어 나와…경찰·검찰 비판
[파이낸셜뉴스] 경찰에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법원의 석방 결정으로 풀려난 뒤 "경찰의 폭력적 행태를 접하고 보니 일반 시민들은 과연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며 경찰을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법원 명령 약 20분 후인 이날 오후 6시45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걸어 나와 이같이 밝혔다. 체포 당시 손목에 차고 있던 수갑은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일정과 함께 많이 보이는 것이 법정, 구치소, 유치장 장면"이라며 "대통령 비위를 거스르면 당신들도 유치장에 갈 수 있다는 함의가 여러분이 보시는 화면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석방 현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런 일을 막은 것은 시민 여러분의 힘"이라며 "곳곳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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