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임윤아, 2025년의 대장금

뉴스1       2025.10.05 07:00   수정 : 2025.10.05 07:00기사원문

가수 겸 배우 임윤아 / SM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임윤아 / SM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임윤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최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는 방영 4회 만에 2025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고,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 기준)를 기록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임윤아는 방송 내내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에서 집계한 결과, 임윤아는 물론, TV-OTT 종합 출연자 화제성 부문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를 기록했다.

인기의 중심에는 임윤아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극 중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 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출연했다.

임윤아는 낯선 시대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코믹한 모습부터 치열한 요리 경합 속에서의 집념과 성장, 이헌(이채민 분)과의 서정적인 로맨스까지 장르적 변주가 많은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폭군의 셰프' 인기 요인 중 하나는 'K푸드'였다.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폭군의 셰프'가 보여주는 퓨전 궁중 한식 요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렌치 셰프이자 대령숙수로서 선보이는 화려한 요리의 향연이 보는 재미를 끌어 올렸다.

프렌치 셰프라는 직업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요리 연습을 거듭하며 대역을 최소화했고, 적재적소에 재치 있는 애드리브를 더해 작품을 한층 다채롭게 완성하면서 '임윤아만이 가능한 연지영'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수라간 배경에 여성인 숙수가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2003년 드라마 '대장금'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폭발적인 시청률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한식을 널리 알린 점도 '폭군의 셰프'와 닮은 점이다. 이와 함께 임윤아는 '2025년의 대장금'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임윤아는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 역시 '대장금'을 보고 자란 세대라면서 '폭군의 셰프' 역시 '대장금' 같은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리 소재는 누구든 관심, 호감을 갖지 않을까 싶었다, 궁중 퓨전 요리 같은 느낌이 많다"라며 "(해외 시청자들이) 'K푸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더라, 한식, 궁중 요리를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K푸드'와 'K로코' 두 트렌드의 중심에 선 임윤아는 글로벌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폭군의 셰프' 종영과 동시에 일본에서 '폭군의 셰프' 드라마 팬 미팅 무대에 올랐다. 이어 10월 마카오, 호찌민 11월 타이베이에서 팬 미팅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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