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콘서트 앞두고 숙박 시설 ‘바가지’ 논란...가격 5만원→107만원

파이낸셜뉴스       2025.10.06 08:52   수정 : 2025.10.06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인천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인근 호텔에서 기존 숙박 예약건을 취소하고 가격을 100만원 이상 올려 논란이다.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는 "욕 나온다"며 "(호텔) 예매 확정인데 예약 플랫폼에서 전화왔다. 가격이 잘못됐다고 취소 신청해 주겠다고(하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명절에도 비싸야 8만원이던데 107만원? 뭐가 오류가 나서 가격을 잘못 올려"라며 "진 콘서트 한다니까 올려 받으려고 그러는 거잖아. 누가 취소하나 봐라"라고 분노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호텔의 평소 가격은 4만~8만원대지만 10월 31일과 11월 1, 2일에만 10배 이상 급등한 가격으로 표시돼 있다.

10월 31일에는 1박에 89만5000원, 11월 1일에는 107만5000원, 2일에는 40만원이다. 모두 진 솔로 팬콘서트 날짜와 같다.


진의 솔로 팬콘서트는 10월 31일~11월 1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형 축제나 행사기간 숙박 시설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2022년에는 BTS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지역 숙박업소들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요금을 최대 10배 넘게 받아 논란이 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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