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온라인에 올라온 '백화점' 폭파 예고…650명 대피 소동

파이낸셜뉴스       2025.10.06 19:59   수정 : 2025.10.06 19:59기사원문
"오후 3시 현대百 중동점…부탄가스로 터뜨린다"



[파이낸셜뉴스] 추석 당일인 6일 경기 부천의 한 대형백화점에 대한 테러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후 3시에 현대백화점 중동점을 부탄가스로 터뜨린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은 추석을 맞아 휴무 중인 해당 백화점에 오후 1시 18분께 경찰관과 소방 인력을 투입해 곳곳을 수색하는 동시에 백화점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 중이던 650여명을 외부로 대피 시켰다.



수색 결과 백화점에선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상황을 종료하고 영화관 운영도 재개했다.

아울러 경찰은 테러 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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