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KBS 아나운서 시절, 강수정·노현정 사이에 끼어"

뉴스1       2025.10.07 15:19   수정 : 2025.10.07 15:19기사원문

MBC 라디오스타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라디오스타' 방송인 김경란이 KBS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한다.

8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함께하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경란은 KBS 27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뉴스9', '스펀지', '열린 음악회' 등을 거쳐 프리랜서 선언 후 예능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고 있다.

최근에는 연극 '기억의 숲'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연극 무대에서 '사이코패스의 엄마'로 변신한 그는 "연극은 내 인생의 두 번째 교실"이라며 무대를 통해 다시 '살아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하는데, 특히 "하루 반을 통곡했다"라는 폭풍 몰입 연기 비하인드로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김경란은 "연극 무대에 서게 된 건 조혜련 덕분이었다"라며 연극을 권유한 조혜련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그는 "프리랜서 선언 후 예능에 뛰어든 이유도 '무대 밖의 나'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힌다.

예능계에서 '브레인 여왕'으로 활약한 일화도 공개된다. '더 지니어스' 준우승 당시 "홍진호 1등 만든 2등이었다"라며 웃음을 유발하고, "장동민에게 전략 과외를 받고 다음 게임에서 승리했다"라고 밝히며 현장을 폭소하게 한다.

KBS 아나운서 시절 비하인드도 풀린다. 그는 "강수정, 노현정 사이에 낀 시절이 있었다"라며 당시 방송국 내 에피소드를 전하고, 인생 프로그램으로 '스펀지'를 꼽는다. "개구리 재우기 실험은 지금 봐도 대단했다"라고 회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선우용여의 '뇌경색' 응급 상황을 가장 먼저 발견해 녹화를 중단시켰던 일화도 털어놓는다. 김경란은 "그때 빠른 판단으로 큰일을 막았다"라며 겸손하게 말하지만, MC들은 "진짜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김경란의 이야기는 8일 밤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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