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품, 세련되고 실용적"… 도쿄 젊은이들 줄 세운 K뷰티
파이낸셜뉴스
2025.10.08 18:15
수정 : 2025.10.08 19:07기사원문
2회째 맞은 '메가 코스메 랜드 2025' 가보니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 주최
도쿄 아리아케체조경기장서 열려
54개 브랜드 중 51개가 K뷰티
이틀간 2만5000명 발길 이어져
■도쿄 한복판서 K뷰티 인기 입증
이날 행사장은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인파로 가득 찼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메가 코스메 랜드 2025는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이 주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다. 지난해보다 행사장은 약 3배 넓어졌고, 참가 브랜드도 30개에서 54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51개가 한국 브랜드로, 사실상 K뷰티 행사였다. 아누아·라네즈·티르티르·VT코스메틱·스킨1004 등 주요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고, 이틀간 약 2만5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응모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서며, 일본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베이재팬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홍보가 아닌 플랫폼 성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선 반면, 일본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국면에 있다. 김태은 이베이재팬 성장지원본부장은 "이런 환경에서 K뷰티는 일본 소비자에게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카테고리로, 메가 코스메 랜드는 그 흐름을 직접 연결하는 전략적 무대"라며 "이번 행사는 역직구 중심의 온라인 판매를 넘어 일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시도이자, 지난해 일본 뷰티 이커머스 시장 1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초격차를 확립하려는 단계"라고 말했다.
■큐텐재팬, K뷰티 확장 일등공신
큐텐재팬은 '메가(MEGA)' 시리즈를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행사인 '메가와리(Megawari)'는 브랜드와 플랫폼이 각각 10%를 부담해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대형 세일 캠페인이다. 신제품 단독 공개 프로그램 '메가오시(Mega-Oshi)'와 신생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 '메가데뷔(Mega Debut)'를 통해서는 일본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또 라이브쇼핑과 샘플마켓(산Q)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보고, 체험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이어가도록 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뷰티사업실장은 "큐텐재팬의 뷰티 카테고리는 올해 17.9% 성장했으며, 신규 셀러의 5분의 1이 한국 브랜드일 만큼 K뷰티가 플랫폼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