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골때녀' 첫 패배에 긴급회의…"허경희 원톱"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골때녀' 연합팀 조재진 감독이 '퀸컵' 첫 패배 후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골때녀' 연합팀 구척장신, 원더우먼 멤버들이 한국 프로축구 연맹 아마추어 여성 대회인 '2025 K리그 퀸컵'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성남FC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다.

'골때녀'는 좋은 경기력에도 결국 무득점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마시마가 인터뷰에서 "잔디도 다르니까, 강하게 패스했는데 잘 안 굴러가더라"라며 당황했다고 전했다. 허경희 역시 "원래는 5 대 5로 경기했는데, 6 대 6으로 하니까, 공간이 없고, 다 걸리더라. 골도 묵직하고 안 나가는데, 공간도 없으니까, 다 걸려서"라는 등 아쉬워했다.

조재진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큰일 났다. 붙어보니까, 생각보다 상대가 너무 강하다.

경기 끝나고 제일 걱정한 게 포메이션"이라고 밝혔다.

결국 조재진 감독이 해설진 등과 긴급회의를 거친 끝에 허경희를 '원톱'에 두기로 결단을 내렸다. 두 번째 경기 선발 라인업을 다시 짠 그가 "허경희 원톱으로 올라갈 거야. 최대한 전방에 있는 허경희에게 공을 보내서 득점력을 높이자"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