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성형 수술 후 임신 사실 알게 된 女…"21주 차였다"
뉴시스
2025.10.09 03:00
수정 : 2025.12.22 08:42기사원문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제마 윌리엄스(42)는 제마는 늘어난 복부 피부를 제거하기 위해 수년 간 모은 비용으로 지난해 8월15일 스완지 소재 유명 사립 병원에서 복부 성형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그녀는 병원의 지시대로 소변 샘플을 제출했지만 당시 임신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마는 이를 수술 부작용으로 여겨 큰 의심 없이 넘겼다.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난 작년 12월, 한 병원에 신규 간호사로 첫 출근한 제마는 동료로부터 "혹시 임신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임신 테스트를 해 보니 양성이었다.
놀란 제마는 이틀 뒤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임신 21주 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수술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소변 검사 당시 임신 호르몬(HCG) 수치가 너무 낮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임신 중절 수술을 고민하다 결국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제마는 지난 5월2일 싱글턴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제마는 "돌이켜보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또 다시 아이를 갖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며 "21주 동안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아직도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활발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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