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오르간의 공명…클래식부산 '헬로 오르간' 세 번째 무대
뉴시스
2025.10.09 07:50
수정 : 2025.10.09 07:50기사원문
김지연 오르가니스트·김종진 건축학자, 음악과 공간의 울림 탐구
클래식부산은 오르간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악기와 음악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설형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대는 헬로 오르간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으로, 오르간과 건축의 긴밀한 관계를 주제로 한 독특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오르간은 '만들어진다(build)'는 표현처럼 건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악기로, 건물 내부에 설치되어 공간의 구조와 재료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건축적 요소와 음향의 상호작용을 음악과 해설로 풀어내며, 해외 다양한 건축물과 오르간의 사례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바흐 '환상곡과 푸가 G단조 BWV 542' ▲헨델 '시바 여왕의 도착'(오라토리오 ‘솔로몬’ HWV 67 중 신포니아)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명곡들로 구성됐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침의 여유와 울림을 선사한다"며 "관객들이 일상의 공간 속에서 건축과 음악이 어떻게 만나고 울려 퍼지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및 예매 정보는 클래식부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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