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 독자 역량 갖춘 BTQ… 국내기업과 동반성장 견인
파이낸셜뉴스
2025.10.09 18:11
수정 : 2025.10.09 18:10기사원문
최영석 BTQ 테크놀로지 부대표 겸 CSO
최영석 BTQ 테크놀로지 부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9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 기관들에 BTQ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하면서 한국기업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밝혔다.
캐나다에서 출범한 BTQ 테크놀로지는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PQC), 영지식증명(ZKP) 등 차세대 양자 보안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 기업이다. 양자 작업증명(QPoW) 시뮬레이터, 양자보안 디지털 자산 결제 네트워크 'QSSN', 양자내성암호 서명 알고리즘 '프레온', 하드웨어 보안 모듈 '큐심(QCIM)' 등 독자적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QSSN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인프라의 큰 변경 없이도 양자보안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BTQ 테크놀로지는 캐나다, 독일에 이어 최근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최 부대표는 "협력이 가장 활발한 한국 회사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ICTK이며, 최근에는 다날, 핑거와 함께 QSSN의 개념증명(PoC)에 나서 올해 안에 마무리하려 한다"며 "QSSN을 통해 최소한의 시스템 간섭으로 안전한 결제 환경에서 양자보안 정산,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비스 제어 등을 금융권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BTQ 테크놀로지는 ICTK, IDQ, 퀸사(QuINSA) 등과 협력해 국내외 양자 보안 표준화 및 상용화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최 부대표는 "올해 하반기 투자를 받아 집행하려는 예산이 200억원 정도인데, 전액 한국 회사들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양자 기술이 좋은 한국 회사들에 투자도 하고 가속기인 큐심(QCIM) 설계부터 최종 설계 완료까지 한국에서 진행 중이어서 연내 관련 소식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심과 관련해선 "양자 보안 알고리즘을 돌리다 보면 레이턴시(지연시간), 결국 속도와 전력 소모가 관건이 된다"며 "큐심은 현재 출시된 양자 암호화 코어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다이 면적도 작아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